부산하면 해운대와 투톱을 이루는 광안리!
우리는 이번 일정을 투톱위주로 다녔다.
일단 가장 걱정스러웠던것은 주차장.
휴가기간과 주말의 주차장은 정말 하늘이 점지를...
우리도 공영주차장과 스마트주차장, 구청주차장을 모두 돌았지만 자리가없었다.
무조건 돌던 그때 한줄기 희망이 보였다.
바로 민락매립지 주차장!
민락해변 공영주차장과는 다른곳이다.
우연히 찾은곳인데 일단 다른 광안리 주변주차장보다는 저렴하고 비교적 한산했다.
만차여도 줄이길지않아 조금 돌다보면 자리가 나온다.
옆에 밀락더마켓이라는 특이한 마켓도있다.
단점은 해변까지 조금 걸어야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것도 감지덕지ㅠㅠㅠ
어렵사리 주차를하고 광안리로 달려갔더니 엄청난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있다.
파라솔, 튜브,구명조끼 등등 해수욕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을 저렴하게 대여하고있고 시간제한또한 해수욕장이 마감하는 6시이전에만 반납하면된다.
우린 파라솔이 없어서 좀더 비싼 갈대파라솔로.
이제 이 아이는 6시까지 우리거다.
요즘 유행하는 해변하트셀카를 찍기위한 하트구덩이.
시우가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시간이 지나니 제법잘논다.
한창 놀고있는데 등뒤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려서 보니 광안리 초입에서 하고있던 행사장에서 엄청난 아이들을 불렀다.
블랙이글스 광안리 에어쇼.
20~30분정도 비행을하고갔는데 처음보는거여서 당황스러움과 놀라움이 동시에.
비행을하며 이것저것 그림을 그려줬는데 한창 비행을하다 태극문양이 그려지는것을보니 애국심이 차오른다.
저 비행이 끝나고 날아가는비둘기도 비행기로보였다.
이렇게 6시가되면 더이상 바다로 들어갈수가없다.
이제 뒷정리 및 샤워가 문제인데 사진엔 없지만 각 구간마다 졸졸졸 물이 계속나오는 샤워기가 있어서 거기서모레와 바닷물은 털어낼수있다.
또 옆에 발만 딱을수있는 수도꼭지가 따로있다.
물론 사람이 많다.
샤워장도 엄청 협소하고 물이 잘 안나온다.
그마저도 여자샤워장은 계속 이용불가였다.
워낙 사람이 몰리다보니 이런점은 어쩔수없어보인다.
이날은 나이트레이스? 라는 행사도 같이진행하여 피서객과 행사 참여인원이 모두 광안리로 몰려들었다.
그덕에 한편에서는 공연, 한편에서는 피서를 즐기는 광경이 펼쳐졌다.
그덕에 아이와 함께 공연도보고 블랙이글스비행도 볼수있게되어서 주최측에 참 감사한마음ㅎㅎ
물론 시우는 귀가아프다며 귀를 막았지만.
부산여행을 오게되면 꼭 추천하는 여행지,
광안리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면 내년 여름까지는 바다생각이 안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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