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아기심잡음,아이웰병원
우리 시우는 태어나자마자 첫 진료에서 심잡음 진단을 받았었다.
그때 얼마나 심장이 쿵 했는지...인터넷을 찾아보며 큰 이상은 아니고 세돌전에만 안들리면 된다는 글을봐도 큰 위로가되지 않았다.
그렇게 매번 건강검진 받을때마다 물어봤지만 항상 아직들린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른검진때문에 삼성서울병원을 갔을때에는 들리지않는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이있어 아내와 정말 기뻐했었는데....
얼마전 36개월 건강검진을 받으러가서 아직 들린다는 청천병력같은소리를....ㅠ
그래서 급하게 청주 아이웰병원을 예약하고 초음파검사를 예약했다.
아이웰병원 웹 사이트
여기에 계신 교수님이 아이들 심장혈관 전문이셔서 급하게 예약했는데 알아보니 야간진료를 늦게까지 운영하고있었다.
우리가 예약할때는 온라인예약은 막혀있었고 당일전화예약밖에 안됐는데
아침에 오픈하자마자 아내와 아이웰 병원에 전화를 몇통을했는지....
물론 9시진료라 심야로 비용이 좀 더 나오긴했지만...
여태갔던 병원에 비해 진짜 너~무 친절하시고 자세한설명에 감동에 감동을받았었드랬다.
그렇게 초음파 예약을 잡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초음파검사를 진행했다.
다행이 혈관에 큰 이상은 없었고 혈류가 쌘 아이들이 피가 흐르며 나는 소리라고 이상없다고하셨다.
보통 아기때 심잡음이 들리더라도 커가면서 거의 닫혀서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초진때 그렇게 말씀하시긴했지만 그래도 직접확인한것과는 홀가분함이 달랐다.
3년동안 마음 한구석에 있는 돌덩이같은것이 모두 쓸려내려간것같았다.
심잡음으로 걱정하시는 부모님들도 36개월이 되기전에는 큰걱정 안하셔도되고 지나서 들리더라도 시술이크게 어렵진않으니 너무 큰 상심은 안하셔도될것같다. 또 우리 아이처럼 혈류소리일수도있으니.
특히! 우리잘못이 아니다ㅠ 자책하지 마시길.
이제 우리아들 아프지말고 쑥쑥 잘 자라자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