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와 맛집

충주 풍년식당 쯔양과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에도 나온 맛집

시우어게인 2023. 8. 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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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은근히 맛집이 만더군요.

오늘은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에도 나온 맛집!

충주시 동량면에있는 풍년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계속 가봐야지 생각만하다가

너무 외진곳이고 중식당이 뭐 얼마나 맛있겠어하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가봤습니다.

 

 

 

 

사실 잘 알아보지않고가서

메뉴나 어떤 분위기인지를 잘 모르고갔었습니다.

그래서 네비를 따라가는데 이 길이맞나 싶을정도로 구석으로 

들어가서 조금 당황했는데요.

혹시라도 가시는분들은 당황하시지말길 바랍니다.

아니 당혹스럽다면 그길이 맞습니다.^^

 

 

 

 

도착하여 간판이나 창문에 붙어있는 메뉴 스티커를보니

이곳이 역사가있는곳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영업시간 20분전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을서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4~5팀 대기하고계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줄을서서 기다리니 마음이 놓이더군요.

아 내가 제대로 찾아왔구나.

이곳은 진짜 먹을만한곳이구나.

이런마음이죠.

 

 

 

 

영업시간이 정말 짧았습니다.

아예 영업시간으로 저녁장사가 없음을 못박는 곳이라니.

이런 패기가 마음에 듭니다.

줄을서서 기다리고있으니 직원분이 나오셔서

미리 메뉴를 받아적어 가십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형테이블이 여러개가 있었습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안에는 생각보다 깔끔한 모습입니다.

 

메뉴역시 간단합니다.

그냥 짜장, 짬뽕, 짬뽕밥, 우동, 탕수육, 공기밥이 끝입니다.

이런곳은 보통 맛있죠.

그리고 뭐먹을지 고민하지않아도되서 너무 좋습니다.

저희는 짜장1, 짬뽕1, 탕수육소, 공기밥하나를 시켰습니다.

 

 

 

 

자리에 앉아 잠시기다리니 짬뽕이 먼저 나옵니다.

겉보기에는 다른 짬뽕과 별로 다른것은 없어보입니다.

고추가 올라가있는정도?

근데 냄새가 진한 해물의 냄새가납니다.

국물역시 색이 찐합니다.

 

 

 

 

이제 먹으려고 속을 들춰보니 웬걸.

통오징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더라구요.

면도 오동통하니 제가 너무 좋아하는 면발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미역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원래도 미역을 좋아하는데

짬뽕에서 미역을 만나다니 신선했습니다.

미역또한 맛이 일품입니다.

내용물로는 돼지고기 조금, 바지락 많이 통오징어 미역 배추 

사실 다른 중식당에서는 보지못한조합이였습니다.

맛을 딱 보니 약간 너구리라면맛?

그거보다 한 10배진한 맛이더군요.

모든 재료가 이질감없이 조화가 완벽히 이루어졌습니다.

원래도 면을 좋아하지만 이런 얼큰하고 시원한맛은 정말 환장합니다.

 

 

 

 

다음은 짜장인데

흠...옛날 저희 할머니가 해주시던 그런 맛이였습니다.

냉정하게말하면 짜장은 특별하진않습니다^^

그냥 추억의 맛 정도일까요?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너무 특별함을 생각해서 실망이 조금 있는정도입니다.

 

 

 

 

탕수육이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탕수육은 갓튀겨서 바삭하고 뜨끈했습니다.

그리고 튀김안의 고기또한 부드러웠습니다.

소스가 조금 시큼한맛이 많이납니다.

혹시 신걸 싫어하시는분은 호불호가 조금 갈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탕수육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주문하여 드실분들은 참고를 하셔야할것같습니다.

 

 

 

 

저는 짬뽕에 밥까지말아서

간만에 완뽕을했네요.

정말 너무 제스타일이라 아마 짬뽕먹으러 자주올것같습니다.

여기 이사와서 먹어본 짬뽕중에 단연 으뜸이였습니다.

적당한 매콤과 얼큰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찐한 해물맛까지 일품이였습니다.

 

 

 

 

여기와서보니 여기도 허영만의백반기행에 나온 집이더군요.

여기에 이런곳이 몇군데 있는것같은데 다 찾아다녀봐야겠습니다.

항상 핫한 쯔양도왔다갔다니 얼마나 먹고갔을지 궁금하네요.

 

오늘 다녀와서 충주 풍년식당을 다시 서치해보니

오늘 저희가 먹은 오징어는 8월 23일에 들어온 오징어라고 

안심하고 드셔도된다고 써있는걸보니

아마도 오염수방류? 때문에 글을 올리신것같습니다

이런 친절한 식당같으니라고.

 

짬뽕은 너무 맛있었고

짜장과 탕수육은 평범한정도였던것같습니다.

물론 짬뽕하나만보고도 충분히와서 먹을만한 가치가있는 식당입니다.

당연 저는 아마 생각날때마다 올것같습니다.

혹시라도 특별한 짬뽕이 드시고싶고

생각나시는 분들은 시간내서 들르셔도 후회하시진 않을것같습니다.

 

식객허영만선생과 쯔양도 먹고간 충주 풍년식당!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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